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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분할 악재'에 오히려 환영받는 김동관의 ‘뉴한화’ 카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사업 재편을 위한 ‘뉴카드’가 분할 악재에도 이례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그룹의 우주·방산 사업의 핵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 계획으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의 인적분할 이슈들이 기존 주가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반감을 샀다. 그렇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인적분할 소식이 환영받으며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올해 12만4500원에 출발했다. 줄곧 상승세를 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만원대를 뚫은 뒤 연초 대비 8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도 폴란드와의 한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에 대한 추가 수출 확정(약 2조2000억원 규모) 전망에 주가는 7% 이상 상승한 23만6500원에 주가가 마감됐다.이번에 방한한 폴란드의 국방부 차관 일행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천무의 시험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폴란드와 천무 288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1월 218대 규모의 1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폴란드의 정권 교체로 추가물량 계약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 부분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앞서 2개의 지주사로 인적분할을 발표한 효성그룹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효성의 주주들은 ‘쪼개기 상장’이라며 반발했고,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인적분할 공시 후 ㈜효성의 주가는 6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떨어졌고, 여전히 5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오는 9월 내 분할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적분할이 환영받고 있는 건 김동관 부회장의 방산사업 재편의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방산사업과 거리가 멀었던 회사들을 분할하면서 순수 방산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22년 한화디펜스, 2023년 ㈜한화 방산 부문을 흡수 합병해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던 일련의 과정에서 마지막 퍼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3사 중심의 방산기업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회사 간 시너지가 적어 방산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왜곡해왔는데 분할을 통해 방산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투자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화그룹의 후계자인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방산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방산사업 재편이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도약이라는 비전에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4 07:00
산업

2심에도 CJ대한통운 아닌 택배노조 손 들어준 법원

법원이 또다시 CJ대한통운이 아닌 택배기사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행정6-3부는 24일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라는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1심처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택배기사를 직접 고용한 것은 아니지만, 원청인 CJ대한통운이 실질적인 사용자로서 작업환경 개선이나 노동시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에 직접 응해야 한다고 판단한 셈이다. 특수고용직인 택배기사들로 구성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2020년 3월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CJ대한통운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이에 택배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냈고 지노위는 CJ대한통운의 손을 들어줬지만, 중앙노동위는 재심에서 이를 뒤집어 부당노동행위가 맞다고 판정했다.CJ대한통운은 이 판정에 불복해 2021년 7월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월 "원고가 택배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한 것이 부당노동행위라고 판단한 중노위의 재심 판정은 이 법원의 결론과 동일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CJ대한통운은 1심에서 "집배점 택배기사들과 명시적·묵시적 근로계약 관계를 맺지 않아 노동조합법상 단체교섭 의무가 있는 사용자에 해당하지 않고, 따라서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노동조합법 제81조 1항 3호는 사용자가 노조의 단체교섭을 이유 없이 거부하는 행위를 부당노동행위로 정한다. 하지만 기존 대법원 판례상 사용자는 '근로자와 명시적·묵시적 근로계약을 맺은 자'를 뜻하기 때문에 교섭 거부가 부당하지 않다는 항변이었다.그럼에도 1심은 CJ대한통운이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로서 권한과 책임을 일정 부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정도로 기본적인 노동 조건에 관해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역시 사용자로 봐야 한다며 종전 판례보다 기준을 넓게 해석했다.2심 재판부는 이날 1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CJ대한통운의 항소를 기각했다.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기존 대법원 판례에 반한 무리한 법리 해석과 택배 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판결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판결문이 송부되는 대로 면밀하게 검토한 뒤 상고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반면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선고 후 "오늘의 판결은 '진짜 사장 나와라'라며 7여년을 넘게 외쳤던 택배 노동자들을 비롯한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절규와 외침이 옳았다는 것을, 노조법 2·3조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이 법률에 반하는 행위였음을 법적으로 확인받은 역사적 판결"이라고 환영했다.이어 "만약 CJ대한통운이 상고한다면 노조는 즉시 '교섭응낙 가처분신청'을 통해 단체교섭을 강제할 수 있는 적극적 조치를 취하고,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4 16:59
IT

정부 플랫폼 족쇄에 신년 계획도 불투명…"해외 빅테크만 웃는다"

정부가 플랫폼 규제 방향을 돌연 '자율'에서 '강제'로 틀면서 업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당장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사실상 관리가 불가능한 해외 빅테크가 국내에서 영토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플랫폼의 부재로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입법을 추진하는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이 신년 전략 수립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법안은 한 번 만들어지면 없애거나 후퇴하기 힘들다"며 "플랫폼 기업들을 악으로 규정하는 해당 법안은 장기적으로 국내 IT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보고했다.카카오모빌리티가 결백을 주장한 배차 알고리즘 조작과 구글의 앱마켓 갑질을 대표적인 반칙 행위 사례로 들며 현행 규율 체계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최종적으로 규제 법안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불과 5개월 전만 해도 플랫폼 업계는 정부의 '규제 철폐' 외침에 화색이 돌았다.윤 대통령은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업인의 투자 결정을 저해하는 '킬러 규제'를 팍팍 걷어내라"고 지시했고,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을 대변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곧바로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작년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했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들도 플랫폼에 대한 무리한 규제가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자율 규제 도입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바 있다.그런데 윤 대통령이 지난달 공개석상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비판하더니 같은 달 말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독과점화된 대형 플랫폼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공정위에 주문했다.이에 플랫폼법은 매출 규모와 이용자 수,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해 지배적 사업자를 특정하고, 자사 우대 및 멀티 호밍(경쟁 플랫폼 이용 금지) 행위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 등을 담을 전망이다. 이 법안은 국내외 모든 플랫폼을 포괄하지만 결국 국내 기업들의 발목만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플랫폼에 규제 영향력이 도달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이미 기존 사례로 증명됐다"며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을 상실하고 시장을 해외 기업들에게 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례로 우리나라는 구글이 앱마켓에서 최대 30% 수준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결제 방식을 강제하자, 이를 막기 위한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구글은 제3자 결제를 허용하며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는 듯 했지만 기존 대비 수수료를 4%포인트만 할인해 개발사 입장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자사 정책을 따르지 않거나 저렴한 웹 결제를 유도하는 앱은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 등 '꼼수'를 보이기도 했다.유튜브가 국내 앱 순위에서 네이버를 추월하고,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이커머스 시장 1위 사업자인 쿠팡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플랫폼법은 국내 기업들의 입지를 더욱 좁힐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5개 단체는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이 모인 디지털경제연합은 "플랫폼을 활용하는 합리적 소비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사전 규제는 소비자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1 07:41
산업

노란봉투법 통과 노동계 '즉각 공포' vs 경영계 '거부권 건의'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노동계는 환영하고 경영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10일 노동계는 노동관계법 개정안과 관련해 즉각 공포를, 경영계는 거부권 건의와 재검토를 각각 촉구하며 맞서고 있다. 지난 9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와 쟁의행위의 범위를 넓히고, 파업 노동자 등의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사용자를 원청기업 등으로 확대해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손배 소송을 막는다는 취지다.한국노총은 법안 통과 후 성명을 내고 "노동자들의 숙원 과제였던 노조법 제2조, 제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개정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다단계 원·하청 관계에서 더 이상 '진짜 사장'을 찾기 위해 비상식적인 숨바꼭질을 하지 않게 됐다. 진짜 사장이 교섭함으로써 불필요한 쟁의행위와 노사갈등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쟁의행위를 한 노조와 조합원에게 무자비한 손배 가압류 폭탄으로 보복했던 악덕 관행도 개선될 것"이라며 "(손배 가압류로) 더 이상 억울하게 목숨을 버리는 노동자들이 없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주노총도 논평을 통해 "노동자 권리 보장과 거리가 멀었던 노조법이 제자리를 찾기까지 20년이 걸렸다"면서 "이날 개정으로 노조법이 제자리를 찾는 중요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한국노총은 정부와 여당을 향해 "거부권 행사 요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노총도 윤석열 대통령이 개정안을 "즉각 공포하고 시행하라"고 요구했다.양대 노총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개정안 공포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반면 경제단체들은 노란봉투법으로 일제히 반발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입장문을 통해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며 "개정안은 노동조합법상 다수의 형사처벌이 존재함에도 추상적 개념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총은 "노동쟁의 개념 확대와 손해배상 책임 제한으로 산업현장은 1년 내내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로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내기업들의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기업들의 직접투자에도 큰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도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의 확대로 하청노조의 원청사업주에 대한 쟁의행위를 허용해 수많은 원·하청 관계로 이루어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킬 우려가 크다"며 "노동쟁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노사 간 갈등이 심화해 파업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경제6단체는 오는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란봉투법'을 규탄하고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10 11:00
스포츠일반

'3관왕부터 철의여인까지' 항저우 영웅들 총출동, 장애인체전 목포에서 성대한 개막

장애인 선수들의 축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가 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의 개회식을 통해 성대한 막을 올렸다.'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은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이번 대회는 주 개최지 목포를 비롯한 전남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8일까지 열린다. 총 31개 종목(선수부 28개, 동호인부 18개)이 펼쳐지며 선수 6061명, 임원 및 관계자 3517명 등 총 9578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날 개회식엔 장미란 차관을 비롯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영록 전남 도지사 등이 참석했다.개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신 읽은 기념사를 통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근 건립된 목포 반다비체육센터처럼, 정부는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을 늘리는 등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더욱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록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장애인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국민 대통합의 스포츠 대축제"라며 "선수 여러분 모두가 더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 역사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정진완 회장은 "지난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선 전국장애인체전을 통해 성장한 200여명의 선수가 우수한 경기력을 펼쳐 종합 4위의 쾌거를 달성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모두가 발전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엔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항저우 APG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다. 항저우 대회 3관왕인 사이클 김정빈(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남자 4000m 개인추발과 남자 200m 스프린트, 남자 개인도로독주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시각 장애인 김정빈은 항저우 대회에서 경기파트너인 윤중헌과 함께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바 있다. 탁구 3관왕 서수연(광주광역시)도 다관왕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혼성 복식에 출전한다. 2004년 의료사고로 패션모델의 꿈을 접고 탁구를 시작한 서수연은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성 복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세 딸의 어머니이자 만 51세의 전설적인 사이클 선수인 '철의 여인' 이도연(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도 출전한다. 이도연은 22.4㎞ 여자 개인도로독주, 56㎞ 여자 개인도로, 19.2㎞ 혼성 팀릴레이에서 힘차게 손으로 페달을 돌릴 예정이다. 만 41세 때 핸드사이클에 입문한 이도연은 하계엔 사이클 선수로, 동계엔 노르딕 스키 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항저우 대회에선 여자 도로 독주에서 우승하며 장애인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2020 도쿄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항저우 APG에서 태권도 남자 80㎏ 이하급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된 주정훈(SK에코플랜트)은 같은 체급에서 우승을 노린다.한편, 이번 대회엔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목포종합경기장 인근에선 스포츠 체험형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 패럴림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관람객들은 휠체어 배드민턴, 보치아, 쇼다운 등 장애인 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인권 의식을 함양하는 '장애인스포츠 인권 페스티벌'도 운영한다.윤승재 기자 2023.11.04 07:00
문화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성료…5만 청년 하나 됐다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지난 1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됐다. 해당 축제는 청년과미래와 이데일리M이 공동 주최했으며 100% 청년들의 준비로 이뤄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서면 축사에서 “청년들이 청년 정책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위원회의 청년위원 위촉 확대,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의 전 부처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청년과미래 정현곤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청년의 날은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의미를 뛰어넘어 이 시대의 비전과 아젠다를 제시하고 청년들이 선도해나가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데일리M 곽혜은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며 때로는 무모하기도 한 청년 여러분의 아름다운 하루하루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2030년 엑스포 부산 유치와 ESG 문화 선도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기은, 우한나 아나운서는 2023 대한민국 청년선언문을 낭독하며 정부와 사회에 청년들의 요구와 미래 개척 의지를 전달했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서는 다양한 특별기획 프로그램과 어워즈가 진행됐다. 청년 위더스 플래시몹 챌린지, 제6회 해외청년퀴즈대회, 청년 치어리딩 챔피언십, 크리에이터 홍보사절단 페스티벌, 2023 크리에이터 어워즈, 청년의 날 K팝 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축제를 풍성하게 채웠다.청년의 권리 보장과 홍보에 힘쓴 각 분야 인물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화 ‘범죄도시’를 제작한 강윤성 감독, 배우 전도연이 청년들의 선배 멘토로서 명예 홍보대사 공로상을 받았다. 사회공헌공로대상은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이사,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이상민 이사장, 콜즈다이나믹스 강종수 대표이사, 센트프로 조미내 대표, 착한부자 권준성 대표, 에프엠지 이승택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 한 기획홍보단 청년은 “같은 청년들을 위해 축제를 운영할 수 있어 감사했다. 많이 노력한 만큼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6 11:27
생활문화

'청년의 날' 5만5000명 함성 "빛나는 청춘을 위하여"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청년의 날’이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학생 치어리더들의 열띤 공연부터 인기 크리에이터 팬미팅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현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청년들은 오늘과 다른 대한민국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리더들의 메시지도 줄을 이었다.지난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의 방문객은 5만5000여 명에 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서면 축사에서 "청년들이 청년 정책뿐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청년위원 위촉 확대,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의 전 부처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고, 국무조정실·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 등 정부 부처와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 등이 후원했다.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는 환영사에서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며 때로는 무모하기도 한 청년 여러분의 아름다운 하루하루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지금과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선언문을 대독한 김기은·우한나 아나운서는 "이 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피땀 흘린 선현들처럼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정진하겠다"며 "우리 청년들도 이 청춘을 의미 있게 꾸려나가보겠다"고 목소리 높였다.그러면서 정부에 청년종합대책 수립과 스타트업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의 철폐, 가상자산 시장 투명화 등을 요청했다.올해 청년의 날은 2023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수백명의 청년들이 밴드 루시의 노래 '개화'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동작들로 구성한 플래시몹을 선보였다.이어 국내 거주 외국인 청년 70여 명이 참가하는 '제6회 해외청년퀴즈대회'가 열렸다.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D.P.' 관련 문제가 나왔는데 전원 정답을 맞혔다.대상을 받은 중국 출신의 5년 차 대학원생 송신 씨는 "SNS를 보고 외국인 친구들과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추억을 만들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청년 치어리딩 챔피언십에서는 서강대·이화여대·구미대 등 12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이소영 전 치어리딩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9명의 심사위원들은 고민 끝에 성결대학교 응원단 페가수스에 대상을 안겼다. 김가영 페가수스 단장은 "연습할 때까지는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단원 모두 실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다 같이 울고 웃을 수 있어 더 기쁘다"고 말했다.무대 건너편에 마련된 크리에이터 39팀의 부스 앞은 길게 늘어선 팬들의 줄이 서로 얽혀 어디에 서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행사에 참여한 패션 크리에이터 쩡대는 "청년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했다. 구독자 44만명의 먹방 유튜버 리비는 팬들과 만나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오후에 진행된 기념식에는 청년의 권리 보장과 홍보에 힘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청년 친화 국회의원 소통·정책·종합 분야에서 각각 강선우·양향자·홍석준 의원이 수상했다. 영화 '범죄도시'와 드라마 '카지노'를 제작한 강윤성 감독과 대표 배우 전도연이 명예 홍보대사 공로상을 받았다.이 밖에도 배우 정채연·최다음, 태권도 선수 박민호, 프로게이머 장재호, 아나운서 이나연이 무대 위에 올라 국내 홍보대사 공로상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정채연은 "같은 청년으로서 굉장히 뿌듯하다. 청년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8 07:00
IT

[IS시선] '킬러 규제' 벗은 플랫폼이 화답하는 방법

정부가 플랫폼을 향한 압박을 자율 규제로 선회하면서 업계가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와 엔데믹의 영향으로 실적에 먹구름이 낀 상황에서 어렵사리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들려왔다.지난 5월까지만 해도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과 쿠팡 등 대형 이커머스를 관리 테두리 안에 넣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하 온플법) 제정 논의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서 급물살을 탔다.온라인 소비 행태의 급격한 확산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법적 강제력 없이 통제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불공정 계약과 독과점 남용 등이 주된 타깃이었다.그런데 이달 초 대통령의 한 마디에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업인들의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 '킬러 규제'를 팍팍 걷어내라"며 "규제가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아예 투자를 못 하게 하는 킬러 레귤레이션을 없애야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고 미래 성장 기반이 마련된다"고 강조했다.플랫폼 업계를 대변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곧장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온플법이 법제화하면 국내 플랫폼 기업의 혁신 시도는 위축된다"며 "규제 일변도의 모습을 보이면 'IT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이 추락할 것"이라고 했다.'타다 금지법'으로 모빌리티 혁신의 날개를 꺾었던 전례에 비춰봤을 때 정부의 결단은 분명 플랫폼 사업자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플랫폼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업계는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5월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한 플랫폼 입점 업체는 배달 앱 64.7%, 숙박 앱 62.3%, 오픈마켓 36.0%, 패션 앱 29.0%의 순으로 나타났다.법적 규율로 온플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응답은 숙박 앱 78.7%, 배달 앱 77.3%, 오픈마켓 77.0%, 패션 앱 71.3%로 집계됐다. 입점 업체 10곳 중 7곳은 찬성하는 셈이다.이에 플랫폼 업계는 한차례 파도가 지나갔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다시 온플법이 고개를 들기 전에 서둘러 자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네이버가 소상공인·창작자의 디지털 전환과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젝트 꽃'이 우수 사례로 꼽힐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생'의 범위에 그치면 누구도 만족할 수 없다. 온플법을 충분히 대체할 만한 효력의 장치 도입이 절실하다.플랫폼은 물론 입점 업체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수수료 상한과 이용자 보호책을 수립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형화가 힘든 플랫폼의 특성상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하지만, 지금 이 시기를 잘 넘겨야 글로벌 빅테크를 키울 수 있는 길이 열린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1 07:00
연예일반

‘동물농장’ 尹대통령 부부 출연…“정치 편향” 비판 속 반려인들은 ‘환영’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출연한 데 대해 반려인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일요일 아침의 문을 여는 예능 프로그램에 갑자기 대통령 부부를 출연시키며 편향적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반려인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이번 방송에서 밝힌 반려동물에 대한 가치관과 정책 방향성 등이 현실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28일 방송된 ‘동물농장’은 은퇴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새롬이’를 찾는 시각장애인 김한숙 씨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새롬이의 행방을 찾아 나선 제작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알고 보니 새롬이는 김씨와 6년여간 지내다 은퇴한 뒤 윤 대통령 내외에게 입양된 것이었다.윤 대통령은 새롬이를 입양한 계기에 대해 “후보 시절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당선이 돼서 마당이 있는 관저에 살게 되면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며 “그 이후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새롬이를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청자는 윤 대통령 부부의 출연 자체를 두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방송사가 일반 예능을 통해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방송 후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치방송 선 넘지 마세요”, “이제부터 ‘동물농장’ 안 봅니다”, “현 정권을 위해 편애 방송하는 SBS” 등 날 선 반응을 보이는 댓글들이 목격됐다.그러나 이날 ‘동물농장’은 윤 대통령 부부의 이야기 외에도 안내견 후보생들과 현직 안내견인 ‘반달이’와 ‘대한이’ 에피소드도 함께 담으며 안내견들의 생활을 전체적으로 조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 또한 대통령 내외가 아닌 은퇴 안내견의 입양자로 소개된 셈이다.직위와 정당을 떠나 윤 대통령 내외는 ‘동물농장’ 섭외 취지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동물에 관심이 높은 대통령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문제점을 짚는다면 향후 정책이 도입되거나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실제 ‘동물농장’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안내견, 군견, 경찰견 모두 편안한 노후를 보내도록 병원비를 예우해달라”, “동물법 강력하게 강화 시켜달라”, “동물 유기범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등 반려인들의 요청이 줄을 이었다.윤 대통령 부부는 유기견과 길고양이를 꾸준히 입양해 키우며 새롬이까지 총 11마리의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다. 또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은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도입 및 치료비 경감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 육성 △강아지 공장 근절 등 반려동물 보호체계 정비 등 동물 복지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동물농장’에서도 윤 대통령은 “특수 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를 받게 될 때 일정 부분은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을 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임기 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말미에는 “(반려견) 사지 말고 입양하시라”고 독려했다.후보 시절부터 보인 윤 대통령의 남다른 ‘동물 사랑’이 매체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애견인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동물보호법 개정 등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김건희 여사가 동물단체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개식용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국회에서는 곧장 ‘특별법 발의’를 추진했다. 동물보호단체는 “김건희 여사와 정부, 여야 정치권의 개식용 종식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적극 지지한다”는 환영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9 14:26
산업

대한항공,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블랙핑크 래핑 항공기 공개

대한항공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래핑 항공기를 공개했다.대한항공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조원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격려사를 통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주신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늘 공개된 대한항공 특별기가 세계인들을 사로잡는 K-콘텐츠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눈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지구촌 이웃들에게 우리의 뜨거운 엑스포 유치 열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대한항공은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보잉777-300ER 항공기를 동원하고, 전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 아티스트인 블랙핑크를 항공기에 입혔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명 관객을 목표로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을만큼 탄탄한 글로벌 입지와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 바도 있다. 대한항공은 래핑 항공기 공개 직후 행사에 참석한 각계 관계자 및 대한항공의 객실승무원, 운항승무원 등 직종별 대표 직원들이 함께 래핑 항공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래핑항공기는 4일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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